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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다 없어졌어요"...서울도 못 피한 위기에 결국 / YTN

2023-04-12 321 Dailymotion

서울의 한 유치원. 한때 어린이 수백 명이 뛰놀던 곳이지만, 아이가 계속 줄면서 결국 지난해 문을 닫았습니다.

[주민 / 음성변조 : (여기는) 학생 수가 없으니까 폐업했고, 이 밑에도 유치원 있었는데 지금 다 건물 부수고 그 옆에는 폐업해서 빌라 짓고 있고. 이 근처에 유치원이 다 없어졌어요. 큼직큼직한 유치원들이 다 없어졌어요.]

저출산으로, 만 3~5세 유아는 지난해 12월 108만9천 명에서 2027년 73만9천 명으로 32%나 급감할 전망입니다.

지금도 전국의 병설 유치원 2천5백여 곳이 간신히 1개 학급만 유지하는 처지로, 제대로 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습니다.

정부는 학급이 1개인 병설 유치원 3곳 정도를 하나로 통폐합해 규모를 키우고, 방학 중 돌봄과 급식, 통학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.

또, 사립 유치원의 폐원 절차도 간소화합니다.

[백부업 / 강경중앙초병설유치원장 (통합유치원) : (소규모 유치원은) 3, 4, 5 세 개의 연령이 한 학급의 교육과정을 운영해요. 그런데 저희 통합유치원은 단일 연령 구성으로 효율적인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아이들이 더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어요.]

교육부는 또, 내년 만 5세를 시작으로 2026년 만 3세까지 연차적으로 학비 지원금을 인상하고

아침 돌봄 강화를 위해 유치원 시작 시간을 아침 8시로 1시간 앞당기는 것을 시범 도입합니다.

기관별로 교육 내용과 방법을 달리할 수 있게 자율성을 부여해 학부모 선택권을 확대하고,

2025년부터는 원하는 모든 유아가 방과 후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보장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.

[이주호 /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: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향후 5년간의 유아교육 정책 방향을 담았습니다. 우선, 1월 발표한 유보통합 추진 방안의 과제들을 대폭 반영합니다.]

영유아의 디지털 과몰입을 막고 건전한 디지털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부모와 유아가 함께하는 디지털 치유 프로그램도 내년부터 제공합니다.

YTN 김현아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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